제주도 제주공항에서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마치시고 출국장에 들어오셨다면, 시간이 남아서 푸드코트나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소개해드리는 식당은 한식을 취급하는 소담반상과 일식 호호카츠, 분식 훈스푼이며 내돈내산 리얼후기입니다.
제주공항의 출국장 푸드코트는 출국장에 들어오시기 전에 있는 푸드코트와 들어오신후 있는 소담반상, 호호카츠, 훈스푼과 함께 롯데리아, 미소야 등 5~6개 식당밖에 없기 때문에 한끼식사하시는 김에 좋은 선택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사실 제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대부분이 이 식당을 이용할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시면 소담반상과 호호카츠의 10%할인권을 같이 주기 때문입니다.
점심시간이긴 했지만 제가 갔을 때도 이미 사람이 가득차 있었고 음식이 나오기 까지 10~15분정도 걸렸습니다.
소담반상과 호호카츠, 한스푼은 제주공항 출국장 1번게이트쪽에 면세점이 모여있는 곳 바로 옆에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으실것 입니다.
3개의 식당이 모여있는 푸드코트 개념이기 때문에 테이블은 생각보다 많이 준비되어 있었고, 주문하시기 전에 미리 자리를 잡고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도 면세점 10% 할인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소담반상과 호호카츠로 선택을 했고 메뉴는 소담반상의 육계장, 호호카츠의 스페셜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아래에서 언급하겠지만 10%할인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한 조금의 후회를 맛본 호호카츠..
육계장은 돈까스보다 빠르게 나와서 5분정도만에 나온거 같습니다. 반찬은 무말랭이와 멸치볶음, 김치가 나왔고 만원이라는 가격 대비해서는 생각보다 반찬이 부실해서 조금 놀란 육계장..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육계장으로 보였는데 국물은 생각보다 칼칼하지 않고 무난한 맛으로 가볍게 국밥으로 드시는 분들에게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초이스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반찬이 너무 빈약해서 면세점 식당이라곤 하지만 만원을 내고 먹기에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계장 내용물을 찬찬히 살펴보니 더욱 그생각이 들었는데, 육계장의 꽃인 소고기는 굉장히 조금 들어가 있고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버섯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풀때마다 보이는 버섯들이네요. 얼큰한 국물에 소고기와 함께먹는 육계장을 생각했건만 마치 버섯 해장국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배가 고팠기에 밥을 말아 열심히 먹어봅니다. 만족도는 별 5개만점에 3개정도 주겠습니다..
2번째로 주문한 호호카츠 스페셜정식입니다. 돈까스 2조각과 새우까스 2조각, 우동으로 구성되어 있는 스페셜정식도 역시나 빈약해 보이는 메뉴구성에 첫번째 실망감..
처음 돈까스 옆면을 봤을때 알아챘어야 됬지만 일단은 먹어보기로 하고 우동과 함께 시식해봅니다.
돈까스는 아래에서 자세히 애기하겠고 새우까스도 냉동새우까스의 그 맛을 느낄수 있는 맛이고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맛이네요.
우동은 생생우동에 고추가루와 배추를 조금넣은 느낌의 무난한 맛으로 생각보다 칼칼해서 느끼함을 잡아줄수는 있는 정도의 우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스턴트 우동의 맛에 고추가루를 첨가한 맛으로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제의 돈까스. 한입먹자마자 굉장히 느끼해서 왜이렇게 느끼할까 속을 보니.. 튀김옷이 굉장히 드꺼운데 그곳에 기름을 다 머금고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고기는 굉장히 얇은게 이것이 고기인가 떡갈비인가를 알수 없을 정도의 식감으로 너무 맛이 없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먹는 내내 했습니다.
이에 끝나지 않고 함께 제공해 주는 쌀밥도 밥이 흩어지고 질어서 거의 먹지 않았는데, 돈까스식당에서 밥이 정말중요한 부분인데 어느하나 맛이 있는 음식이 없어서 정말 놀란 제주공항 식당 호호카츠였습니다.
옆에서 많은 분들이 드시고 있던 한스푼의 라면과 김밥이 가장 맛있게 보였던건 함정..
만약 제주도 출국장 식당을 찾고 계시다면 면세점에서 제공하는 10%쿠폰에 현혹되지 마시고 차라리 롯데리아나, 미소야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굳이 여러음식을 드시고 싶다면 소담반상에서 무난한 메뉴 하나를 주문하시고 2분이시라면 한스푼에서 라면을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제주공항 푸드코트, 식당의 솔직리뷰를 해보았습니다. 왠만하면 맛있게 먹는 저로써는 충격과 공포의 식당이라고 할수 있겟네요.
제주도 여행하시는 모든분들의 마지막 식사가 좋은 식사이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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